문체부, 도쿄·오사카·후쿠오카서 'K-관광' 알린다…로드쇼 개최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방한객 1위를 기록한 일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일본의 연휴인 골든위크를 앞두고 현지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K-관광 로드쇼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K-컬처와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집중 홍보하는 행사로 올해 전 세계 25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번 일본 행사는 △후쿠오카(3월 19~20일) △오사카(3월 21일) △도쿄(3월 22~24일)에서 열린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도쿄 행사에 참석해 일본 관광객 유치 확대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인들의 관심이 높은 K-팝, 미용(뷰티), 한식 등 다양한 체험 관광 콘텐츠를 알리고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 기간 일본인 방한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사는 '한국으로의 한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해외여행에 보수적인 일본인에게 가장 가까운 여행지로서 한국의 색다른 매력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전국 8개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 한국공연관광협회, 야놀자, 인터파크트리플, 국립국악원도 방한객 유치에 힘을 모은다.

이날 도쿄 웨스틴 호텔에서는 행사의 일환으로 '트래블마트'와 기업상담회를 개최한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150명을 대상으로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을 비롯한 공연관광 상품과 방한 수학여행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한다.

23~24일 도쿄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야외광장에서는 방문객 5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식 푸드트럭, 미용관, 배우 배인혁의 한류스타 토크쇼, 여행상품 현장 판매 등을 진행한다. 현지 여행사와 항공사 등과 공동으로 특별 할인 상품을 판매하고 할인권도 배포한다.

20일까지 진행한 후쿠오카 K-관광 로드쇼에서는 아이돌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가 한국관광 토크쇼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600명 정원에 8300명이 사전신청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장 차관은 도쿄를 방문해 타카하시 이치로 관광청장과 한일 관광교류 균형, 양국 미래세대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양국 정부와 여행업계, 유관기관, 미디어 관계자들이 모이는 '한일관광 교류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K-관광을 알린다.

행사에는 고쿠바 코우노스케 국토교통성 부대신도 참석해 한일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 협력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장 차관은 "일본 오타니 쇼헤이 야구선수의 서울 경기로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을 찾았다"며 "올해 일본은 주말을 포함한 3일간의 연휴가 10번이나 있다고 들었다. 일본 청년들에게 가장 가까운 해외 여행지로 한국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