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하성·오타니 MLB 서울경기, 파라다이스가 공식 후원

카지노·관광업계 유일 공식 후원사
中 시장 회복에 VIP 마케팅 일환 해석

파라다이스시티 전경(파라다이스시티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오타니 쇼헤이의 LA다저스가 맞붙는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경기를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관광업계 단독으로 공식 후원한다.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 후원과 함께 중국 VIP 등을 유치해 카지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14일 <뉴스1> 취재 결과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13일 MLB와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후원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했다.

MLB 월드투어는 MLB가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치르는 정규시즌 개막전이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서울 시리즈는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공식 개막 2연전으로 펼쳐진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034230)가 운영하는 인천 영종도에 자리잡은 총 면적 33만㎡ 규모 복합리조트로 호텔, 카지노, 연회장, 쇼핑몰, 아트 갤러리 등이 있다.

이번 파라다이스시티의 공식 후원사 참여는 파라다이스가 최근 중국 시장 회복에 맞춰 준비한 카지노 VIP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 및 스포츠 마케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익을 기록한 가운데 카지노 부문에서 큰손으로 불리는 VIP가 크게 늘며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도 기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복합리조트 업계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초격차를 꾀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며 "현재 밝힐 수 있는 마케팅은 고척스카이돔 경기장 내 전광판과 펜스 광고 진행 정도"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