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중국 적응기, 유튜브·방송으로 보게 된다

에버랜드·SBS, 각각 中CCTV와 푸바오 영상 제작 협약
SBS '푸바오와 할부지2', '푸바오 프로젝트' 예고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관람객이 푸바오를 촬영하고 있다. 2024.3.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푸바오의 중국 생활 적응기를 유튜브와 TV 방송에서 볼 수 있게 된다. 4살이 된 푸바오는 반환 협약에 따라 다음 달 3일쯤 중국으로 떠난다.

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한 결과 에버랜드와 SBS가 중국 국영 중앙통신(CCTV)과 협약을 맺고 푸바오 영상 제작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에버랜드는 지난해 12월12일 CCTV와 '바오 패밀리 한국 여행 영상 협력 계획' 발대식을 가졌다. 양사는 푸바오의 중국 생활기 등 양국 푸바오 팬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고 공유하기로 했다.

당시 CCTV는 "에버랜드와 협력해 판다 채널에서 '바오 패밀리' 전용 코너를 개설하고 팬들과 푸바오의 생활과 성장 이야기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에버랜드 측은 "전용 코너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오고간 것은 없다"며 "다만, 'iPanda'(아이판다)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푸바오 영상을 계속 올려달라고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배정훈 PD 개인 인스타그램 갈무리

SBS에서도 푸바오 관련 특별 방송 제작에 나선다. 지난해 방영한 '푸바오와 할부지' 제작진이 CCTV와 새로운 영상 제작을 한다.

푸바오와 할부지 PD이자 TV동물농장 팀장인 배정훈 PD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푸바오와 할부지2' 방송과 CCTV와 협력한 '푸바오 프로젝트' 제작을 예고했다.

푸바오와 할부지는 푸바오와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의 만남과 이별을 관찰하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후속편인 푸바오와 할부지2는 이날 녹화에 돌입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SBS가 준비하는 푸바오 프로젝트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강철원 사육사가 출연할 것 같다"고 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