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K-관광 중심지로"…모히건 인스파이어 공식 개장

개장 행사 개최…유인촌 장관 등 주요 인사 약 500명 참석
美 모히건 아시아 첫 진출…국내 최대 호텔·카지노·아레나 갖춰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 회장이 5일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19년 만의 신규 허가를 받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비롯,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공연장과 5성급의 호텔 객실 1275개, 국제 규격의 국제회의시설, 대형 실내 워터파크, 쇼핑몰, 식당가 등의 다양한 관광 기반 시설을 갖춰 K-컬처에 관심 있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2024.3.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인천=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국내 최대' 수식어를 가진 다양한 관광 기반 시설 갖춘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공식 개장을 알렸다.

5일 오후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국내외 주요 인사 약 500명을 초청해 키네틱 샹들리에로 장식한 로툰다에서 공식 개장 행사인 '그랜드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미국 복합 리조트 기업 모히건이 아시아에 처음 문을 연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옆 제3국제업무단지에 자리해 있다.

총 부지는 436만㎡다. 대지 면적 46만1661㎡(축구장 64개 넓이)의 1A 사업 단계를 마쳤다. 1A 사업의 총 투자액은 약 9600억원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포함해 약 2조원에 육박한다.

초고화질 LED 엔터테인먼트 거리인 오로라(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
인스파이어 아레나 MMA2023 현장(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

1A 전체 시설은 올해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30일엔 3개 타워로 이뤄진 5성 호텔과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 실내 워터파크(스플래시 베이), 직영 식음료 매장이 개장했으며 올해 1분기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리테일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오로라)이 문을 열었다.

2분기 내엔 디스커버리 파크, 디지털 실감콘텐츠 전시관(현대퓨처넷), 인터내셔널 푸드코트(글로우서울), 키즈 실내놀이시설(바운스)이 문을 열 예정이다.

카지노 시설의 경우 국내에서 19년 만에 새로 개장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이다. 150개 이상 테이블 게임, 390대 슬롯 머신, 2개 층에 걸친 160석 전자 테이블 게임 스타디움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이다.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 장인 아레나도 최대 규모로 총1만5000명 수용할 수 있다. 쉽게 변형 가능한 무대 및 객석 구조와 최첨단 음향 설비와 무대 시설을 갖춰 세계적인 가수 내한 공연과 K팝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 각종 시상식, 스포츠 경기, e스포츠대회, 대형 전시 박람회, 쇼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인증샷 명소'로 각광 받는 오로라도 대표 시설로 총 길이 150m, 높이 25m에 이르는 천장과 벽면, 천장을 향해 솟아오른 거대한 기둥을 뒤덮은 초고화질 LED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19년 만의 신규 허가를 받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비롯,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공연장과 5성급의 호텔 객실 1275개, 국제 규격의 국제회의시설, 대형 실내 워터파크, 쇼핑몰, 식당가 등의 다양한 관광 기반 시설을 갖춰 K-컬처에 관심 있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2024.3.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 부족 및 모히건 경영 이사회 회장은 "인천자유경제구역에서 모히건이 20억달러 이상 투자해 건립한 리조트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모히건의 투자로 이미 3000개 가까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우리나라 관광 역사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류 문화를 세계로 전파하는 인바운드(방한 관광) 플랫폼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전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