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늦지 않았다"…설 연휴 '국내여행 할인' 혜택 뭐 있나
정부·테마파크·호텔가 나서 할인 공세
정부, 총 9만명 대상 3만원 할인 쿠폰 배포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설날 연휴를 맞이한 이들을 위한 각종 국내여행 할인 프로모션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전 국민 대상으로 숙박 할인 쿠폰을 뿌리는가 하면 주요 테마파크는 용띠나 이름에 용이 들어간 이들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설 연휴 여행가는 달과 함께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프로모션으로 국내 숙박 할인 쿠폰을 총 9만장 배포에 나섰다.
해당 프로모션은 지난달 16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국민 국내여행 지원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했다.
숙박 할인쿠폰은 야놀자, 여기어때, 지마켓 3개의 온라인 여행사 채널에서 1인 1매 선착순 발급이다.
해당 쿠폰은 국내(서울, 경기, 인천 제외)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약 3만개 시설 숙박 상품에 사용할 수 있으며 5만원 초과 숙박 상품 예약 시 3만원 할인해 준다. 사용 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다.
이와 관련해 각 여행사에선 별도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야놀자는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투숙 완료 시 1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하고 고속버스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제휴카드 및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10% 중복 할인한다.
여기어때는 인구감소 지역 숙소 이용 시 최대 5000원 더하기 쿠폰을 지급한다. 여기에 더해 지정결제회사 이용 시 최대 1만원을 추 할인해 준다.
테마파크들의 혜택도 다양하다. 에버랜드는 용인시를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용(龍) 캐릭터인 '조아용'과 함께 하는 설날 콘텐츠를 펼친다.
라이브 나비체험관과 카니발 광장에서 새해 기원 캐릭터 카드를 무료로 배포한다. 해당 카드는 조아용을 비롯해 에버랜드 캐릭터의 이미지와 함께 '건강', '행복', '용기', '재물' 등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올 한해 운세를 재미 삼아 점쳐볼 수 있다. 카니발 광장에선 민속놀이 체험존을 마련했다.
롯데월드는 설 연휴를 더욱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우대 혜택을 준비했다. 어드벤처에서는 2월 한 달간 제휴 카드 소지자라면 최대 50%,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롯데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해 준다. 서울스카이는 롯데카드, 농협카드 이용 시 최대 30% 할인한다.
서울랜드는 용띠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용띠(2012년, 2000년, 1988년, 1976년~)에 태어난 관람객이라면 동반 1인까지 종일권과 야간권을 할인해 준다.
춘천 레고랜드도 설 연휴를 맞아 LG유플러스와 KB국민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레고랜드 동절기 3인 가족권'을 새롭게 선보이며 특가에 선보인다. 또 현장구매자 대상으로 용띠이면 25% 할인해 준다.
호텔과 관광지 할인 혜택도 있다. 최근 '솔로지옥3' 천국도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모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제주 하얏트)는 설날 연휴를 포함해 객실 2박 이상 예약 시 '오션뷰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남이섬은 오는 12일까지 연휴 내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체험으로 △여객선 조타실을 견학하고 운항법도 배울 수 있는 '일일 선장 체험' △집와이어(zip wire)를 탑승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복(福)주머니 이벤트' △남이섬 마스코트 눈사람이 담긴 선물을 증정하는 '선물받아가세용' 등이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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