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엔데믹" 하나투어, 코로나 이후 4년만에 흑자전환(상보)

매출액 411억원, 영업 이익 344억원…흑자 전환
동남아·일본 중심 매월 송출객 수 증가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일부 출근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5.24/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하나투어(039130)는 본격적인 해외여행 시장이 회복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4억원으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16억원으로 전년 동기(1150억원) 대비 25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0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019년 수준을 뛰어 넘었다. 2019년 매출액은 3716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95억원이었다.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44만명으로 2023년 전체 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25% 증가해 전통적 성수기인 3분기 송출객 수를 훨씬 웃돌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동남아 및 일본 등 단거리 중심 항공 공급석 증가로 매월 송출객 수가 증가했다"며 "2024년 1분기 역시 수요와 공급의 안정화로 해외여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투어의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해는 각각 2018년(8283억원), 2017년(407억원)이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