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22개국 관광공사 해외지사장에 '공세적 마케팅' 주문
외래객 2000만 시대 위해 지역, 대상별 맞춤형 전략 강조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한국관광공사의 해외지사장 32명이 '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전 세계에 한국관광 마케팅을 더욱 공세적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30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전 세계 22개국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장 32명와 만남을 가졌다.
유 장관은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지역별, 대상별로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사와 수요가 다양한 만큼, 맞춤형 전략을 섬세하게 펼쳐야 한다"며 "'천 리 길도 발아래에서부터'라는 말처럼 원대한 목표도 작은 노력과 행동들이 모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한국관광공사의 각 해외지사장들은 지역별 관광객 유치 계획을 밝혔다.
진종화 중국지역센터장은 "2024년 대형 크루즈선 및 전세기 취항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확대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에 나서는 2000년 이후 출생 대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쇼핑에서 콘서트 관람, 카페 탐방 등 문화 체험으로 변화한 중국인 관광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관미 일본지역센터장은 "한국을 주로 찾는 20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그랜드코리아세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알려질 수 있도록 마케팅할 것"이라며 "일본 학생 대상 대규모, 일괄적인 방식의 수학여행에서 학생들이 선택하는 방식의 새로운 형태의 교육여행을 신규로 추진하여 미래 방한관광객 수요 창출에 힘쓰겠다" 했다.
이밖에 박재석 미주지역센터장은 비건 플랫폼 해피카우와 연계 상품 개발, 김영희 싱가포르 지사장은 '한국인처럼 살아보기' 콘셉트로 다양한 체험을 결합한 상품 고부가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에 유인촌 장관은 "전세계 32개 관광공사 해외지사는 한국 관광 홍보의 최일선에 있다"며 "2024년 한국방문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정부와 관광공사, 업계와 지자체의 역량을 총결집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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