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 '용' 들어가면 항공권"…여행업계 신년할인 혜택 뭐가 있을까?

여행사, 허니문·일본 여행 할인 쿠폰 증정
항공사·호텔가는 항공권·호캉스 특가에

기타큐슈의 야나가와 뱃놀이. (노랑풍선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지난해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가운데 여행업계에선 분위기를 부채질하기 위한 할인 프로모션 경쟁이 치열하다.

9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11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해외 관광객 수는 206만1646명으로 2019년과 비교해 99%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행사들은 발 빠르게 할인 행사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모두투어(080160)의 경우 올해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2024 허니문 꿀세일' 기획전을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기획전은 하와이, 몰디브, 발리 등 인기 신혼여행지 30곳 예약 시 1인 최대 30만원의 선착순 3종 할인 쿠폰팩을 비롯해 1인 최대 20만원 즉시 할인, 모두페이 1.5% 즉시 할인 등 커플당 최대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노랑풍선(104620)은 다음 달 21일까지 진에어와 '일본 기타큐슈' 기획전을 진행해 예약객 대상으로 관광 시설 및 음식점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5000엔(약 5만원 상당) 쿠폰 증정한다. 해당 기획전은 투어와 자유 일정이 결합된 세미 패키지 상품이다.

트립비토즈는 오는 31일까지 '지니TV'와 협업해 매주 다양한 호텔을 선정해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86% 할인하는 온라인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지니TV 시청자 한정 매일 단 두 시간 특가로 선보이는 '타임딜 할인'도 있다.

해외관광청도 특별한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홍콩관광청은 티몬과 오는 19일까지 '레츠고 홍콩여행' 행사를 진행하며 홍콩 항공권에 최대 50% 할인쿠폰을 지급해 2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2월 겨울방학 시즌 출발 항공권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중복 할인 가능한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용띠 해 프로모션. (에어서울 제공)

항공사의 특가 항공권 행사도 이어진다.

에어서울은 오는 16일까지 이름에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띠 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이름에 '용'이 들어가는 승객 대상으로 항공권 구매 후 구글폼을 통해 응모하면 국제선 왕복 항공권(2명), 전 노선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 쿠폰(10명)을 증정한다. 단, 구매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여야 한다.

제주항공은 항공권 가격을 최대 87% 할인하는 연중 최대 행사인 '찜 특가'를 9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8일간 선보인다.

찜 특가는 탑승일 기준으로 국내선은 오는 3월1일부터, 국제선의 경우 3월31일부터 10월26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은 1만6900원부터, 국제선의 경우 △일본 4만8400원 △중화권 5만7800원 △동남아 6만9900원 △싱가포르 9만9600원 △대양주 10만6300원부터다.

'메모러블 모먼츠 포 2024 뉴 이어' 패키지(레스케이프 제공)

호텔가들은 호캉스 할인 프로모션을 내놓기 시작했다. 메이필드 호텔은 오는 11일까지 1박 투숙 시 추가로 1박을 더 묵을 수 있는 '원 모어 나이트'를 진행한다. 노보텔 동대문은 객실을 20만4000원 특가에 내놓은 '헬로 2024' 호캉스 상품을 출시했다.

파라다이스 부산은 가족 투숙객을 겨냥해 다음 달 29일까지 어린이 포함 최대 4인 투숙 가능한 객실을 2박 예약 시 리조트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 5만원을 증정한다.

레스케이프는 반려 동물 동반 투숙객 대상으로 3월31일까지 '메모러블 모먼츠 포 2024 뉴이어'를 진행한다. 반려동물 전용 침구와 식기 등이 있는 객실 1박에 반려 동물 전문 사진관 '어나더심펫' 프로필 촬영권을 포함한 구성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