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더 아름다운 '2024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

내년 1월10일까지 모집…총 3개소 선정
1개소당 4년 간 연간 국비 3억원 지원

야간관광 브랜드인 '대한민국 밤밤곡곡'(문체부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년 1월10일까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밤이 더 아름다운 곳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야간관광 콘텐츠 보강과 기반시설을 확충해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은 더욱 풍부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 거리,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와 공사는 최종 선정한 지자체에는 4년 동안 연간 국비 3억원(지방비 일대일 분담)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야간관광 특화도시 총 1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2년 공모에서는 △인천광역시 △경상남도 통영시를 2023년에는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강릉시 △전라북도 전주시 △경상남도 진주시를 선정한 바 있다.

그중 부산은 엔씨소프트의 캐릭터를 활용한 '한밤의 도구리 팝업', 시티투어 코스별로 공포체험을 제공하는 '호러나이트투어', 스케이트보드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스케잇나이트' 등 다양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는 10가지 식재료로 만든 '전주십미(味)도시락'을 맛보며 전통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하는 '펀(FUN)한 히스토리 나잇', 복합문화공간인 팔복예술극장에서 펼쳐지는 디제잉 공연 '클럽 더(Club The) 8', 영화를 보면서 영화에 나온 음식도 맛볼 수 있는 '전주 심야극장' 등 전통과 현대, 미식과 예술을 결합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공모에서는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2024년 1월 말에 최종 사업 대상 도시 3곳을 선정한다.

세부적인 내용과 일정 등은 문체부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공모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희망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RTO)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11일과 12일, 한국관광공사 15층 대강의실(서울 청계천로 40)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선정도시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공모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비롯해 야간관광 브랜드(BI)를 '대한민국 밤밤곡곡'으로 정하고 홍보하고 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