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열린관광·지역관광 미래는?

문체부, 11일 서울서 '국제 열린관광 포럼' 개최
13~15일, 제주서는 '국제 지역관광 활성화 포럼' 진행

2023 국제 열린관광 포럼·2023 국제 지역관광 활성화 포럼 참가자 사전 등록 페이지(문체부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2023 국제 열린관광 포럼'과 '2023 국제 지역관광 활성화 포럼'을 서울과 제주에서 연이어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2023 국제 열린관광 포럼'은 '모두를 위한 관광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다.

해당 포럼에선 한국과 유엔세계관광기구, 호주, 태국, 스페인 등 정부 관계자와 말레이시아, 일본의 전문가, 유럽연합(EU) 접근가능 관광센터, 열린관광지 건축가, 시각장애인용 여행 응용프로그램(앱) 개발자, 론리 플래닛 여행작가, 장애인 인플루언서, 한국장애인관광협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해당 행사는 '유엔세계관광기구의 접근성 기준' 권고사항에 따라 장소 선정, 무대 경사로 설치, 휠체어 동선 확보, 수어 통역 제공, 행사 운영 인력 사전 교육 등 행사 전반에 무장애 원칙을 적용한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12일 2024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와 애니메이션 박물관 등 현장을 탐방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2023 국제 지역관광 활성화 포럼'에서는 한국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유엔세계관광기구, 해외 전문가와 학계는 물론 제주도, 정선군, 고창군, 양양군 등 다양한 지역관광 주체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사회가 대면한 지역 격차와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관광의 역할을 구체화한다.

참석자들은 15일 2023년 유엔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제주 동백마을과 세화마을도 찾는다. 두 행사 모두 문체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며 현장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으로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유엔세계관광기구와 경제개발협력기구 등 주요 국제기구는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하고 회복 탄력적인 성장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추어 문체부는 열린관광과 지역관광에 대한 다양하고 포용적인 시각을 국제사회와 나누고, 해당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