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영재학교 200명 "K-캠퍼스 투어하러 왔어요"

관광공사, 해외 학생 대상 캠퍼스 투어 상품 개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NIS 학생들(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카자흐스탄 최고 영재학교 '나자르바예프 영재학교'(NIS)학생과 인솔교사 등 총 200명 유치하며 본격적인 캠퍼스 투어 상품 판촉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공사와 문체부는 올해 7월 사전전자여행허가제도(K-ETA)가 17세 이하 대상으로 면제된 것과 관련해 NIS 학생들이 해외 유학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 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 상품을 개발했다.

NIS는 카자흐스탄 정부에서 과학분야 영재 육성을 위해 설립해 5세부터 18세까지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퍼스 투어는 1인당 300만원의 고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178명, 인솔교사 15명 및 학부모 7명 등 총 200명이 한국을 방문해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강원대 등 총 5개 대학의 캠퍼스 투어와 더불어 입시 설명회에 참석했다.

또 참가자들은 춘천 남이섬, 경복궁, 롯데월드 등 한국 대표 관광지뿐만 아니라 한국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과 국립과천과학관에도 방문했다.

이밖에 난타공연을 관람하고 K-팝 커버댄스 클래스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K-컬처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송선영 한국관광공사 알마티지사장은 "카자흐스탄에서는 2019년 동 기간 대비 86% 수준으로 회복한 올해 3만5000여 명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한류 열풍에 힘입어 방한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카자흐스탄 영재학교 학생 및 관계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방한 교육관광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