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자체와 '워케이션' 답을 찾는다

2일 인천서 워케이션 활성화 세미나' 개최
30일까지 시범사업 참여자 선착순 모집

대한민국 구석구석 워케이션 테마관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인천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워케이션 활성화 세미나'를 열어 지방자치단체 사업 담당자들과 함께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지방자치단체, 지역관광조직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휴가지 원격근무 사례를 공유하고 민간의 휴가지 원격근무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과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행사는 그동안 지자체별로 각각 추진하던 휴가지 원격근무 사업의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첫 번째 자리다.

'휴가지 원격근무'는 지역의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체류형 여행 콘텐츠로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 올해 2월 부산역 근처 아스티호텔에 휴가지 원격근무 거점센터를 개소하고 참여할 기업 유치에 적극적이다.

전북은 '전북투어패스 72시간권'을 포함한 상품을 경북은 가족 동반 상품을 선보이는 등 지자체의 관심이 높은 만큼 다채로운 상품이 개발하고 있다.

문체부도 8월29일부터 휴가지 원격근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1월30일까지 선착순 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참가비를 지원하고 전국 16개 지역 특화프로그램 20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기관, 1인 사업자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워케이션 테마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 종사자는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에서 참가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박종택 문체부 광정책국장은 "내년부터 지자체 휴가지 원격근무 지원사업을 신규 편성하고, 휴가지 원격근무 활성화 캠페인, 디지털 유목민(노마드) 유치를 위한 통합 홍보 등 휴가지 원격근무가 새로운 지역 먹거리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관광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