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5성급 호텔을 10만원대로…호털스컴바인 추천 가성비 여행지 3선

호텔스컴바인&카약, 데이터 기반 여행지 추천
베트남 '사파' 특급호텔 평균 숙박비 약 13만원

베트남 사파(호텔스컴바인&카약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을 실컷 떠나고 싶지만 고물가 시대에 비용 부담이 된다면 가성비 좋은 여행지를 찾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20일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여행 검색 엔진 플랫폼 카약이 전 세계 호텔 가격 데이터(2022년 7월1일~2023년 6월30일)를 기반으로 5성급 호텔을 1박에 10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외 여행지 3곳을 선정했다.

◇ '베트남의 스위스' 사파

베트남 사파는 고산과 푸른 계곡으로 이뤄진 웅장한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특급호텔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온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다.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의 데이터 분석 결과, 호텔스컴바인에서 베트남 사파의 5성급 호텔 평균 숙박 비용은 1박당 약 13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달은 5월로 약 11만원이며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는 요일은 수요일이다.

베트남 사파에서도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판시판 산'(3143m)은 베트남에서 가장 높아 정상 전망대에 서면 마치 구름 위에 서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느껴볼 수 있다.

청명한 날씨에 전망대에 오른다면 눈 앞에 펼쳐진 베트남 북부 아름다운 산악 지형의 파노라마 전경과 유구한 경관의 불교 사원까지 조망 가능하다. 전망대까지 케이블카가 운영되기 때문에 등산이 목적이 아닌 여행객들도 쉽게 방문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호텔스컴바인&카약 제공)

◇ 조화로운 미(美)의 도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현대, 전통, 자연의 미(美)가 조화로운 관광지로 풍성한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에게 제격이다.

쿠알라룸푸르의 5성급 호텔 평균 숙박 비용은 약 15만원이며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는 시기는 11월로 약 1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일주일 중 금요일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알라룸푸르 대표 랜드마크 KL타워의 전망대에 오른다면 아찔한 스카이라인과 화려한 야경을 감상이 가능해 현대적인 도시의 멋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전통의 현장을 느끼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는 시내에서 약 700m 떨어진 '이스타나 느가라 왕궁' 방문을 추천한다. 실제 말레이시아 국왕이 거주하여 정문은 닫혀 있지만, 왕궁 외곽을 통해 내부 관람이 가능하며 근위병과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 다른 근교 여행지로 '바투동굴'이 있다. 장엄한 종교 문화와 수려한 자연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동굴이다. 거대한 황금빛 무루간상이 위치한 바투동굴은 힌두교 최대 성지로 유명하며 수많은 석순과 종유석으로 이뤄져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만 가오슝(호텔스컴바인&카약 제공)

◇ 여유로는 늦캉스로 제격, 대만 가오슝

대만 남쪽에 자리한 '가오슝'은 대만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로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대만 가오슝의 5성급 호텔 평균 숙박 비용은 1박당 약 19만원이며 가장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달은 9월로 평균가는 약 16만원이다.

아울러 일주일 중 가장 저렴하게 숙박할 수 있는 날은 화요일로 나타났다.

부산과 가장 오래된 자매 도시로 알려진 가오슝은 전통을 담은 이색 먹거리와 환상적인 경치가 펼쳐진 해안도로가 특징이다.

또 유람선으로 10분이면 방문할 수 있는 '치진섬'은 편리한 접근성과 이국적인 해변 절경 덕분에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나들이 장소로 유명하다. 섬에서 전기 스쿠터 또는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며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탁 트인 도로를 달릴 수 있다.

가오슝의 현지 음식을 즐길고 싶다면 '리우허 야시장'이 있다. 해산물을 재료로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달콤한 디저트가 여행의 풍미를 더한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