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부모님과 '효캉스'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는?

호텔스닷컴, 제주·서울·부산·여수 속 봄 여행지 추천

제주의 오설록 티 뮤지엄(호텔스닷컴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효캉스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효캉스는 '효도'와 '바캉스'의 합성어다.

호텔스닷컴이 제주, 서울, 부산, 여수의 주요 효캉스 명소를 선별해 10일 발표했다.

◇ 제주도

먼저 제주도에서 '휴식과 사랑이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가족 여행객들이 자연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동물 먹이주기 체험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화단을 갖춘 정원 등도 갖추고 있다.

해당 공원에서는 계절 별로 꽃 축제를 진행하는데 6월 중순까지는 수국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다른 추천 장소는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으로 조선 시대의 다기와 공예품의 역사와 전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오설록 티 뮤지엄'이다.

부모님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은 투어, 티타임, 티 클래스를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들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사전 예약은 필수다.

서울의 경복궁(호텔스닷컴 제공)

◇ 서울

서울을 대표하는 조선시대 궁궐인 '경복궁'은 봄에 아름다운 수양벚꽃과 진달래를 볼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또 5월31일까지 야간관람이 가능해 여행객들은 달 밝은 밤 도심 속 궁궐산책을 통해 낮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조선 시대 궁궐인 경복궁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는 국내에서 가장 큰 2층 누각 중 하나인 경회루이며, 연못에 비치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경복궁은 방문객들에게 무료 해설도 제공하고 있기에 부모님과 추억 쌓기 좋다.

경복궁과 더불어 서울에서 문화 탐방을 하기 좋은 곳으로 세계적인 디자인과 패션 산업의 중심지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를 추천한다.

유명 예술가와 신진 예술가들의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는 가운데 올 봄부터 7월2일까지는 1960년대 영국 팝 아트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의 오륙도해맞이공원(호텔스닷컴 제공)

◇ 부산

봄 부산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들에게 '오륙도해맞이공원'을 방문하자. 오륙도해맞이공원은 봄 시즌마다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해 매년 수많은 여행객들이 발걸음 한다.

특히 봄에는 공원 전체와 공원을 둘러싼 해안 절벽이 유채꽃으로 뒤덮여 절경을 이룬다.

여행객들은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가족과 산책을 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고 봄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부모님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추가로 절을 좋아하는 부모님들에게 해안가 절벽에 자리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해동용궁사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여수의 오동도(호텔스닷컴 제공)

◇ 여수

매년 봄마다 만개하는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는 온 가족이 함께 떠나기 완벽한 봄 여행지이다. 가족 여행객들은 오동도 내 울창한 숲을 거닐거나, 섬을 둘러싸고 있는 옛 철길을 따라 산책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밖에도 여행객들은 오동도 등대 전망대에서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출을 보고싶은 여행객들에겐 여수에서 유명한 여행지인 '방죽포 해수욕장'을 추천한다. 잔잔한 바다와 파도가 일렁이는 해변이 주는 평온함은 여행객들이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힐링 요소가 될 수 있다.

한편, 호텔스닷컴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64%가 '다음 여행에는 가족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고 답하며 여행 동반자로 가족을 제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5세 이상의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숙박 유형은 4~5성급 호텔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65세 이상의 응답자(76%)들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