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봄맞이 미각전' 한창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봄나물 비빔밥.© News1

싱그러운 봄을 맞은 호텔업계의 봄맞이 미각전이 한창이다.

냉이·두릅 등 향긋하고 풋풋한 봄나물, 도미·쭈꾸미 등 제철 해산물, 딸기 등 봄철 식재료는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살려주는 것은 물론, 영양소가 풍부하면서도 열량은 낮아 건강식 및 다이어트식으로 좋다.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봄요리 프로모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는 20일까지 냉이, 두릅, 쭈꾸미, 관자 등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봄요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봄나물 비빔밥, 쑥국, 두릅튀김, 봄동 겉절이, 냉이 된장무침, 관자 원추리 볶음, 쭈꾸미 봄나물 볶음 등 다양한 봄요리를 준비한다.

냉이 된장국에 사용되는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이 함량이 가장 높고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 함량이 풍부한 대표적인 봄요리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 A, C, 칼슘과 섬유소가 풍부한 두릅은 '봄 두릅은 금', '산채의 제왕'이라고 불리며 봄나물 종류 중 최고로 친다.

◇ 밀레니엄 서울 힐튼…일식에 응용한 '봄나물 특선'

일식당 '겐지'에서는 봄나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일품요리와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봄나물 특선'을 3월과 4월 두 달간 선보인다.

각종 봄나물을 일식에 응용한 '봄나물 특선'에서는 쑥, 두릅, 머위대 등 봄에 나는 산채 나물을 이용한 일식 찜요리 및 튀김 요리를 코스요리와 일품요리로 선보인다.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오브런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34층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테이블 34에서는 프랑스 미식가들의 브런치로 알려진 '오브런치'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페르고르, 프로방스, 리옹 등 프랑스의 3대 지명을 딴 5가지 요리로 구성된 메뉴를 매주 새롭게 선보이고 있으며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다.

축복받은 자연의 조건으로 오렌지, 레몬, 멜론 등의 과일과 아몬드, 꿀, 올리브 등의 각종 채소, 어패류가 풍부한 곳인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프로방스 스페셜티 브런치'도 만날 수 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쉐프요리도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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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figure>◇플라자 호텔…제철 해산물 '에도마에 코스'

플라자호텔의 일식당 '무라사키'는 3월부터 4월해삼알, 강굴, 새조개 등 국내 산지에서 구한 자연산 제철 해산물을 활용해 만든 '에도마에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해삼알(고노꼬)은 산란기에만 제한적으로 체취 가능하기 때문에 일식 3대 진미인 해삼내장(고노와다)보다 더욱 귀하게 여겨지는 고급 식재료로 특유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바다굴의 약 여섯 배 크기를 자랑하는 강굴은 민물과 바닷물이 접하는 청정 섬진강 하구에서 자생하며 벚꽃 필 무렵이 가장 맛이 좋아 '벚굴'이라고도 부른다. 튀김 요리로 제공될 예정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연잎 돌솥밥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명월관'은 점심 특선으로 조리장의 오랜 노하우가 담긴 '한우 불고기와 십근채 연잎 돌솥밥'을 선보인다.

명월관의 '한우 불고기와 십근채 연잎 돌솥밥'은 대표적인 사찰 음식 중 하나인 연잎밥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연잎으로 싸서 쪄낸 각종 구근과 채, 흑미와 서리태가 섞인 영양식이다.

연잎밥은 한습을 없애주고 고혈압, 당뇨, 대하증 등 모든 혈병을 멎게 해 마음을 맑게 하는 것 외에 심신 안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롯데호텔…남도 특선요리, 한라산 나물 비빔밥

롯데호텔서울(소공동)의 스타일리시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쌉사름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봄나물 축제 '입춘대길 프로모션'을 3월말까지 진행한다. 냉이·달래·쑥·두릅·논우렁냉이 된장국 등을 선보인다.

롯데호텔월드(잠실)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지리산 둘레축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원산잡채, 더덕구이, 호박범벅, 봄나물 5색밀쌈 등 남도 특선 요리로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느낄 수 있다.

롯데호텔제주의 한식당 '무궁화'는 '제주의 봄, 첫번째 HEALING 이야기 프로모션'을 5월말까지 선보인다.

주전부리와 전채·수제비·갈비구이·제철 생선구이·수수보리비빔밥·디저트와 차 등 8가지 코스로 구성된 '제주오름' 메뉴 등 4가지 코스 메뉴가 준비됐다.

특히 생선구이와 함께 나오는 향채무침과 한라산에서 자란 산나물을 넣은 수수보리비빔밥은 오로지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메뉴다.

<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롯데호텔 봄 특선.© News1 </figure>JW메리어트 딸기 디저트 뷔페.© News1

◇ 더 클래식 500 호텔 펜타즈…오가닉 봄나물 샐러드

더 클래식 500 호텔 펜타즈의 프리미엄 뷔페 '라구뜨'에서는 주꾸미 샐러드, 라즈베리 드레싱의 봄나물 샐러드, 호두와 치즈를 올린 사과 샐러리 샐러드 등의 봄 메뉴를 선보인다.

산지 직송의 식자재와 절제된 오가닉 조리법을 활용한 최고의 요리를 자랑하며 신선한 샐러드와 홍초와 흑초를 이용한 영양초밥, 수제 생면으로 즉석에서 조리하는 라이브 파스타, 유기농 참숯으로 굽는 그릴코너가 마련돼 있다.

3월 말까지 초, 중, 고 대학생 및 동반 고객은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10인 이내)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