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바로잡은 젠슨 황…"새 GPU에 삼성 그래픽메모리도 탑재"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삼성 등 다양한 파트너사 제품 탑재"
새 제품 설명하면서 마이크론 그래픽메모리만 언급했다가 정정
- 김재현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김재현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 공개한 자사 차세대 그래픽장치(GPU)에 삼성전자(005930)의 그래픽용 메모리(GDDR7)도 쓰인다고 정정했다.
황 CEO는 8일(현지 시각) 입장을 내고 "자사 최신 GPU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는 삼성을 시작으로(starting with Samsung), 다양한 메모리 파트너사의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GDDR7이 탑재된다"고 밝혔다.
한 문장의 짤막한 입장 중 파트너사에 삼성전자 등이 있다는 것을 직접 언급한 것이다. 젠슨 황이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SK하이닉스(000660)의 GDDR7도 RTX 50 시리즈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CEO는 지난 6일 CES 2025 기조연설에서 "RTX 50 시리즈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GDDR7이 탑재된다"고 말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제품이 제외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론 제품 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제품 탑재 여부에 대한 물음'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 메모리를 만들지 않는 것 같다"며 "그들의 제품이 있는지 몰랐다"고 언급한 바 있다.
kjh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