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유비온, 예람중학교서 AI 자율주행 교육 성료
550여명 참여…평균 만족도 4.35점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은 강원 동해시 예람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AI 자율주행 단기 특별 프로그램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유비온은 자사가 개발한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교구 '딥코 봇'을 활용해 지난 12월부터 3주간 교육을 실시했으며, 예람중학교 학생 55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 결과 평균 4.35점(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학생들은 "똑같은 과정을 배우더라도 각기 다른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것이 매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다수의 학생이 프로그램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예람중학교 관계자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개최한 '2024 인공지능(AI) 학습플랫폼 매칭데이'에서 딥코봇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교육이 될 것이라 판단해 강원도특별자치도교육청 예산 2,000만원을 전액 지원받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기 수업은 데이터 수집, 모델 설계, 훈련 등 딥러닝의 모든 단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의 개념과 작동 원리를 익히며 실습으로 이를 적용하는 경험을 쌓았다. 특히, 딥코 봇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은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딥코 봇은 블록코딩 방식으로 딥러닝 학습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된 교구로, 2025년 AI 교육의 정규 교과 도입을 앞둔 공교육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주 신동초등학교, 익산 가온초등학교 등 AI 선도학교에서도 딥코 봇을 활용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유비온은 딥코봇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학교에 전문 강사를 파견하고, 교사 대상 연수도 병행해 초·중·대학 등 다양한 학교에서 원활한 딥러닝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수정 예람중학교 교장은 "딥코 봇을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에 흥미를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봉진 유비온 부사장은 "특강을 통해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열정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딥러닝 교육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비온은 1월 15일 개최되는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가해 딥코 봇과 함께 웹 기반 인공지능 모델러 및 앱빌더인 '딥코클래스'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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