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탠바이미2 공개…태블릿처럼 액자처럼 자유자재[CES 2025]
이동식 스크린 열풍 주도한 전작 이어 4년 만에 후속작
화면부와 스탠드 분리해 책상 위나 벽면에 사용…화질도 향상
- 박주평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박주평 기자 = LG전자(066570)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움직이는 TV' 열풍을 낳았던 스탠바이미 후속작을 공개한다.
지난 2021년 출시된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스탠바이미의 인기에 힘입어 4년 만에 나온 후속작 스탠바이미 2는 전작의 정체성인 이동성을 계승∙강화하고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높였다.
가장 큰 특징은 화면부와 스탠드를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은 분리한 화면부를 전용 거치대 액세서리와 결합해 태블릿 PC처럼 책상∙테이블 등에 세워두고 사용할 수 있다.
스트랩 액세서리와 결합해 벽에 걸어두고 다양한 테마의 시계∙달력∙포스터나 직접 그린 그림을 배경화면에 띄워 액자∙벽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스탠바이미 2는 27형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FHD 디스플레이) 대비 화질도 향상됐다.
또 스탠바이미 2에 내장된 스마트TV 플랫폼 웹OS를 통해 OTT 및 클라우드 게임은 물론이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 스탠바이미는 2021년 첫 출시 후 4년 차인 2024년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는 아류 제품이 쏟아지는데도 판매량이 오른 것은 스탠바이미의 독보적인 제품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이동식 스크린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의 인기 속에 지난 2023년에는 휴대형 'LG 스탠바이미 Go'를 내놓은 바 있다. 레디백 스타일의 여행 가방을 닮은 디자인에 손잡이, 화면, 배터리, 액세서리 등을 모두 담아 캠핑족의 호평을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동성과 화질∙음질을 더욱 끌어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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