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글로벌 경제 3개의 폭풍 만나…대비한 사과나무 심어야"

미국발 관세폭풍·인플레이션·AI 발전 언급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5.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6일 "글로벌 경제는 미국발 관세폭풍,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 발전 등 현재 3개 형태의 다른 폭풍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개최된 '서울시 신년 인사회'에서 "글로벌 전체 시장과 경쟁을 봐야 한다. 그냥 한국의 경제를 봐서는 한국의 좌표가 잘 안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지금 같은 관세 형태가 일어나게 되면 보복 관세도 같이 있고, 상계 관세도 같이 일어나야 한다"며 "결국 모든 나라의 물가가 상승한다는 얘기고,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폭풍은 단지 한 해 두 해짜리가 아니라 10년, 20년을 좌우할 문제"라며 "AI 시대에 맞출 수 있도록 새롭게 가지 않는다면 세계 10위라고 생각하고 있던 경제 규모 혹은 경제에 관련된 경쟁력이 유지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폭풍에 대비한 형태의 사과나무들을 지금도 심어 나갈 필요성이 상당히 있다"며 "대한상의는 신기업가 정신에 의해 새로운 사회 문제 해결에 좀 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