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폐수 100% 다시 쓰는 '무방류 시스템' 특허 등록

하루 평균 2000∼2500㎥ 사용수 처리

영풍 석포제련소폐수재이용시설 전경(영풍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영풍(000670)은 비철금속 제련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100% 재이용하는 '무방류 시스템'을 특허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정식 특허 명칭은 '폐수 무방류 장치'(Zero Liquid Discharge Equipment)다. 특허 발명자는 박영민 대표를 포함한 영풍 임직원 4명이다.

해당 특허는 폐수를 정수 처리한 다음 고온으로 가열해 수증기를 포집하는 방식으로 깨끗한 물을 100% 재이용한다. 하루 평균 2000∼2500㎥의 공정 사용수를 처리해 연간 약 88만㎥의 공업용수를 절약하고 있다.

영풍은 지난 2021년 5월 주력 사업장인 경북 봉화군의 영풍 석포제련소에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입 당시 309억 원을 투자해 증발농축기 3대와 결정화기 1대를 설치했다. 이어 2023년 2차로 154억 원을 투입해 추가 증설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