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LCC 첫 격납고 짓는다…"자체 정비능력 확대"
1500억 투입해 인천공항에 구축…2028년부터 운영 목표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티웨이항공(091810)은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첨단복합항공단지 항공기 정비시설(H2) 개발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 내 첨단복합항공단지에 항공기 정비시설인 격납고를 구축해 2028년 초부터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LCC가 격납고 구축에 나선 것은 티웨이항공이 처음이다.
티웨이항공은 1500억 원을 투입해 대형기 2대가 동시에 주기 가능한 격납고 시설, 800명이 근무할 수 있는 업무공간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5년 본 설계를 진행한 후 2026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에 따른 정비 수요에 대응하고, 해외 MRO(유지·보수·정비)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자체 격납고를 통해 연간 70대의 항공기를 정비할 수 있으며, 정비 비용을 연간 약 129억 원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격납고 준공 후 최초 3년간은 티웨이항공의 보유 항공기 위주 정비를 수행하고, 4년 차부터 국내 항공사 우선 외주정비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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