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선명하고 똑똑하다…삼성 NEO QLED '8K'·'115인치' 첫선

[CES 현장] 삼성전자 퍼스트룩
초대형 TV 라인업도 다양화…'더프리미어'·'더프레임 강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개막을 앞둔 5일(현지 시각) 삼성전자는 현지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삼성 퍼스트 룩 2025(Samsung First Look 2025)'을 열고 AI 스크린 신제품을 공개했다.(삼성전자 제공)

(라스베이거스=뉴스1) 김재현 기자 = 더 선명하고 더 커졌다. 게다가 더 똑똑해졌다. AI 스크린의 미래를 담은 삼성전자 TV 신제품 얘기다.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 무대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개막을 앞둔 5일(현지 시각)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삼성 퍼스트 룩 2025(Samsung First Look 2025)'을 진행했다. 퍼스트룩은 삼성전자의 TV 관련 기술이나 신제품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삼성전자 대표 AI 스크린으로 이날 최초 공개된 2025년형 'Neo QLED 8K(QN990F)'가 눈에 띈다. 더 강력해진 화질과 음질을 구현하며, 초대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업그레이드하는 '8K AI 업스케일링 Pro'와 컬러와 입체감을 풍부하게 표현해주는 '오토 HDR 리마스터링 Pro' 기술은 화면의 디테일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시청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삼성전자가 구글과 공동 개발한 몰입감 있는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Eclipsa Audio)'는 2025년형 크리스털 UHD 모델부터 Neo QLED 8K까지 지원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삼성전자의 Neo QLED 8K TV와 HW-Q990F 사운드바를 통해 아이돌그룹 에스파의 'Whiplash'도 선보였다.

초대형 라인업도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115형과 100형 Neo QLED를 최초 공개했다. 특히 115형 초대형 TV는 올해 더욱 강화된 삼성전자의 AI 화질, 음질 기술이 적용돼 콘텐츠를 감상할 때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

큰 화면과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도 감안했다. 98형 Neo QLED 8K뿐만 아니라, 85형 Neo QLED 4K, 83형 OLED 등 다양한 초대형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 소자가 뛰어난 밝기와 선명한 색을 표현하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는 101, 114, 144형까지 선보였다.

업계 최초의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더 프리미어 5' 등 다양한 신제품도 선보였다. 더 프리미어 5는 터치 설루션을 탑재해 기존 프로젝터를 넘어선 혁신적 제품으로 꼽힌다. 교육, 비즈니스, 가정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홀로 디스플레이와 미러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스크린도 공개했다.

한편 스크린을 통한 예술 경험도 늘린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위한 아트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올해 Neo QLED 및 QLED 모델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신규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아트 스토어 내 콘텐츠를 다양화해 삼성 TV를 통한 더욱 풍부하고 개성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