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지속가능항공유 유럽 수출…국내 정유사 최초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SK에너지는 코프로세싱(Co-Processing) 생산방식으로 폐식용유·동물성 지방 등 바이오 원료를 가공해 만든 SAF(지속가능항공유)를 유럽으로 수출했다고 5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올해 1월부터 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이상 혼합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를 시행했다. 이 비율은 2030년 6%, 2035년 20%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미국 등 다른 국가들도 SAF 혼유 의무화를 계획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코프로세싱 방식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SAF 상업을 시작했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라인에 별도의 바이오 원료 공급 배관을 연결해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유럽 수출에 성공했다.
SK에너지는 SAF의 생산을 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이 폐자원 기반 원료기업에 투자했다. SK에너지가 SAF를 생산하면서 원료 수급부터 판매에 이르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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