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전 세계 414만1800대 판매…전년비 1.8% 감소

국내 70만5000대·해외 343만6800대…"북미 지역 판매는 최고 수준"
"북미 현지생산 및 HEV 생산 확대…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 제고"

현대자동차가 상품 경쟁력을 높인 국내 대표 준중형 SUV ‘2025 투싼’을 19일 출시했다.(현대차 제공) 2024.11.19/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2024년 연간 국내 70만5010대, 해외 343만678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14만179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3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7.5%, 해외 판매는 0.5% 감소해 총판매량 역시 1.8% 줄었다.

지난달 판매량은 국내 6만1323대, 해외 26만873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33만 59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피크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더 뉴 투싼, 캐스퍼 일렉트릭 등 주요 신차 판매 지역 확대와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으로 고부가차종 중심 판매 믹스를 개선했다며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는 최고 수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는 그랜저 7만1656대 등 세단 19만858대와 싼타페 7만7616대 등 레저용차량(RV) 24만5241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포터 6만9267대, 스타리아 4만1118대 등 총 13만8237대를 팔았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만5854대, GV80 3만9369대, GV70 3만4469대 등 13만67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올해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본격 확대 등 시장 대응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등을 통해 국내 71만대·해외 346만4000대 등 총 417만4000대의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년은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함과 동시에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