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 회장 "과감한 도전…창업정신 일깨워야"[신년사]
"빠른 변화 대응 역량 키우고 내실 다져야"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허태수 GS(078930)그룹 회장은 3일 "올해 그룹 출범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시대 변화를 읽고 기회를 찾자"며 "구성원 모두가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도전하는 창업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울 시기"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이 석유화학 산업 위협과 환율 변동으로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구성원들에게 긴 호흡으로 어려운 시기를 대비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GS그룹 계열사는 사업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경쟁력을 높여왔다"며 "미래 사업과 M&A(인수합병) 기회엔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룹사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과 발전량 예측제도 등 디지털 중심의 사업을 창출하고 있다"며 "산업 바이오와 순환 경제 영역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구체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현장에서 발굴한 디지털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자"며 "여러 계열사가 머리를 맞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 사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 앞에 위기와 어려움은 좋은 투자의 기회"라며 "과감히 도전한다면 다가올 호황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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