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NOVA, 헬스테크·AI 등 글로벌 스타트업 손잡고 내주 CES 출전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이석우 부사장(LG전자 제공). ⓒ 뉴스1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이석우 부사장(LG전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전자(066570)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함께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LG NOVA는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혁신은 이곳에,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혁신'(Innovation is Here, Build with Us)을 주제로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꾸린다고 3일 밝혔다.

전시에는 △헬스테크 △클린테크 △인공지능(AI) △오픈 이노베이션 등 LG전자가 주목하는 미래산업 영역에서 LG전자와 협업하거나 협업을 구체화하는 단계의 1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분야별로 △헬스테크의 프라임포커스 헬스·메타옵티마·릴리프 AI △클린테크의 클라이머티브·발리나 △AI의 롤 AI·버사웨어 △오픈 이노베이션의 케어캠·카나리 스피치 등이다.

올해 CES에서는 특히 LG전자 출신 글로벌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가 베일을 벗는다. LG NOVA의 헬스케어 신사업 조직에서 출발해 지난해 상반기 스핀아웃(회사에서 발생한 기술·제품 등을 기반으로 새 법인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사후 관리·회복을 돕는 케어 설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5월 독립한 이후 LG NOVA가 선발·육성하는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개한다.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의료진과 환자 간 연결고리로 활용한 원격진료의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LG NOVA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과 혁신 스타트업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20년 말 신설된 조직이다.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래를 위한 과제'를 진행하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신사업 기회를 탐색한다.

최근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을 지낸 미치 카마이클을 수석 고문으로 초빙하는 등 전문가를 영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