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창립 55주년 맞아 새 비전…"신뢰받는 기술 파트너"

2일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신년 영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새 비전을 공유했다(LG이노텍 제공). ⓒ 뉴스1
2일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신년 영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새 비전을 공유했다(LG이노텍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이노텍(011070)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미래기술 변화를 선도하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가 되자'는 신규 비전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국내외 23개 사업장, 2만여 명의 임직원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LG이노텍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방향과 목표를 담은 메시지를 영상 형태로 공유했다.

비전은 고객과 임직원 2000여 명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었다. 새 비전은 B2B(기업간거래) 기업으로서 우수한 부품 공급업체가 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는 대체 불가한 기술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본질적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인 'ENABLE THE NEXT(고객이 그리는 새로운 미래의 실현)'와 슬로건 'YOUR ASPIRATION, OUR INNOVATION(고객의 미래, 우리의 혁신이 답하다)'도 비전을 압축적으로 나타낸다.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부품을 넘어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기회를 열어 가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LG이노텍은 차량 센싱∙통신∙조명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과 FC-BGA 등 AI∙반도체용 고부가 기판 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시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통해 신규 육성사업 매출 규모를 2030년까지 8조 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표는 "새로운 기술의 S 커브(기술이 급성장 후 일상화를 거쳐 도태되는 일련의 변화 과정)를 만드는 고객과 시장이 어디인지 빠르게 센싱하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S 커브를 타야만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서, 차별적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바꾸는 담대한 걸음을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