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AI' 입은 초경량 노트북…2025년형 LG 그램 공개
CES서 공개…노트북 기기·클라우드 넘나드는 '멀티 AI' 탑재
인텔 차세대 프로세서 채택…1월 7일 신제품 출시 라이브 진행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2025년형 LG 그램(gram)'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7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2025년형 LG 그램 라인업'을 공개하며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신제품에는 온디바이스 및 클라우드형 AI 설루션을 모두 제공하는 '멀티 AI' 기능이 탑재됐다.
LG전자 온디바이스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gram chat On-Device)'는 고객의 PC 사용 기록이나 저장된 파일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 노트북 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고객 맞춤형 설루션이다.
예를 들면 '타임 트래블(Time Travel)' 기능을 통해 작업 도중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도 AI가 기억해 다시 보여줘 작업을 돕는다. 과거에 본 영상의 출처가 기억나지 않을 때 키워드로 검색하면 봤던 화면을 그대로 보여줘 영상을 찾아준다.
클라우드형 AI인 '그램 챗 클라우드(gram chat Cloud)'는 네트워크에 연결해 대형 언어 모델 GPT-4옴니(4o)를 기반으로 고차원 문제에도 적절한 답을 준다. 2025년형 LG 그램을 구매한 고객은 그램 챗 클라우드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도 탑재됐다.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다.
PC 본연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H시리즈'(코드명 애로우레이크)와 AI 성능에 집중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V시리즈'(코드명 루나레이크)로 나뉜다. LG전자는 이들 시리즈를 LG 그램에 모두 탑재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
애로우레이크를 탑재한 제품은 전작 대비 탁월한 연산 능력과 한층 증가한 그래픽 처리능력을 자랑한다.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PC' 기능을 내장했다. 이전 세대 대비 3배 더 강력해진 AI 처리 성능을 통해 영상의 실시간 번역 자막이나 AI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을 제공한다.
초경량 노트북인 만큼 휴대성도 갖췄다. 16형 그램 프로(모델명: 16Z90TP)의 경우 본체 무게는 1199g에 불과하다. 고성능 작업이 가능한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 지포스 RTX 4050을 탑재한 모델(16Z90TR)도 무게가 1359g이다. 17형 그램 프로(모델명: 17Z90TP)는 가로 길이가 43.1cm에 이르는 큰 화면과 90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무게는 1369g 수준이다.
LG전자는 오는 7일 오전 10시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진행하는 '2025년 그램 프로 신제품 출시 라이브'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주요 판매처에서 21일까지 신제품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Adobe 소프트웨어 무료 제공을 포함해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매년 혁신을 거듭하며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을 제시한 데 이어, 올해는 고객의 일상 속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는 '멀티 AI' 기능을 앞세워 AI PC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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