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동계운항 10~15% 감축…"점검 강화·정비인력 확충"(상보)

31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미국 연방항공청, 교통안전위원회, 보잉 등 한미합동조사 관계자들이 사고 여객기와 충돌로 부서진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4.12.3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금준혁 기자 = 제주항공(089590)이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이후 운항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동계기간 운항량을 10~15% 감축한다고 밝혔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여객기 추락사고 4차 브리핑에서 "지속되는 상황을 수습하고 안전대책을 강화해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부터 장례가 시작되고, 필요한 비용과 유가족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조의의 뜻을 담아 긴급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상 처리는 국내외 보험사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안전대책은 항공기 점검을 더 강화하고 정비인력을 확충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항공 종사자의 정서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