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올레드 입은 '이것'…LG '속 보이는 냉장고' CES서 공개

AI가 내부 카메라로 식품 인식…보관 목록·위치 보여줘
식기세척기·오븐·전자레인지 등도 LG 시그니처존 전시

CES 2025에서 공개되는 LG 시그니처 라인업(LG전자 제공). ⓒ News1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전자(066570)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냉장고·식기세척기 신제품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CES 2025에 LG 시그니처 존을 마련한다. LG 시그니처는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CES 2025에서 선보일 대표 제품은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다.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과 AI 기반 식재료 관리 설루션을 결합한 가전이다. 특히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기술은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만나 향상됐다.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평상시 표출되는 커버 스크린은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공간을 더 세련되게 만든다. 고객은 원하는 사진을 액자처럼 띄워놓거나 제공된 영상을 재생시켜 주방을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AI 관리 설루션은 식재료 관리 번거로움을 해결한다. AI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연동된 LG 씽큐 푸드 앱을 통해 보관 목록과 위치까지 보여준다.

식기세척기에는 '팝 아웃 핸들' 기능이 적용됐다. 평소에는 외부로 돌출되는 부분이 없다가 사용자의 손이 가까이 다가오면 핸들이 자동으로 올라오는 구조다. 도서관에서 조용히 대화하는 수준의 초저소음을 구현했다.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는 내부 카메라로 음식물을 인식해 메뉴를 추천해 주는 고메 AI 기술이 적용됐다. 바게트와 크루아상, 머핀 등 베이커리 3종은 고객이 굽기 정도를 선택하면 AI가 요리의 상태를 파악해 알림을 보내준다.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는 전면에 달린 27인치 LCD 화면을 통해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고객이 시그니처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연동하면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의 조리 상황을 전자레인지의 디스플레이로 파악할 수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