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가비콘텐츠, 인천 서해5도 주민들에게 뮤지컬 옥뱅이뎐 선봬

돗가비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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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돗가비콘텐츠는 '인천, 뮤지컬 아일랜드!: 옥뱅이뎐' 무대를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창단한 돗가비콘텐츠는 '인천'이라는 키워드로 강한 팀 내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협력과 공유'라는 활동 방향을 정하고 '지역의 예술인 및 지역사회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 및 순환' '인천의 뮤지컬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2024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 사업에 창작 뮤지컬 단체 돗가비콘텐츠가 선정되면서 돗가비콘텐츠는 10월 덕적도, 11월 백령도와 강화도에서 도서민과 군인을 대상으로 총 4차례 공연했다.

'인천, 뮤지컬 아일랜드!' '뮤지컬은 방울방울'로 기획한 공연은 물리적인 이유로 인해 공연예술의 기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지역에서 행해진 점, 뮤지컬 공연을 통해 뮤지컬이란 장르의 지리적, 심리적 접근성을 높이고 도서지역민들에게 문화생활의 즐거움을 마련했다.

특히 인천, 뮤지컬 아일랜드! 공연은 왕복 9시간을 이동하는 서해 최북단의 백령도에서 열렸는데, 2차례 모두 성황리에 이뤄졌다. 지난 11월 8일 백령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이 공연은 전 세대 도서민 대상의 정식 뮤지컬 공연과 초등학생 대상의 뮤지컬 콘서트로 구성됐다.

백령도 내 학교와 관공서가 도서민들에게 만족스러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연 홍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무려 총 100명 이상의 관객이 강당을 찾아 서해 5도의 도서민들에게 만족스러운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적을 달성했다.

인천, 뮤지컬 아일랜드!: 옥뱅이뎐은 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배뱅이굿'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주인공 소리꾼과 배뱅이가 원작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줄거리로 원작이 어긋난다는 갑작스러운 전개, 예상치 못한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내용은 '옥뱅이뎐'만의 발칙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서양악기, 국악기, 특수 악기를 조화롭게 활용한 음악들이 옥뱅이뎐의 특징이다.

돗가비콘텐츠 이새봄 대표는 "제작과 유통, 투어까지 뮤지컬 모든 제작과정의 안정적인 인프라를 형성하여 인천의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특히 청년 예술인들의 예술활동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전과 현대를 잇는 뮤지컬 옥뱅이뎐은 내년 1월 17일~18일 송도 트라이보울, 2월 7일~8일 송림동 동구체육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정식 초연을 올린다.

돗가비콘텐츠 제공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