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내년 노사관계 악화 우려…'정년연장' 쟁점 될 것"

회원사 70% "올해보다 불안"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65세 정년연장 법제화 국회 입법 촉구 기자회견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회원사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노사관계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69.3%는 올해보다 노사관계가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노사관계 전망 조사 중 2023년(70.4%) 이후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기업들은 2025년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이라고 전망한 주요 이유로 정년 연장 등 다양한 노조의 요구(59.6%)를 꼽았다.

이에 내년 임단협의 주요 쟁점도 정년 연장(34.6%)과 고용안정(19.5%)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추진해야 할 주요 노동 정책으로는 근로시간 노사 선택권 확대 등 근로시간 운영의 유연화가 32.4%로 가장 많았다.

경총은 "경제위기와 사회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대화를 통해 문제를 푸는 지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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