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해진 외관·넓어진 실내…신형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개시
2.5T 하이브리드, 1회 주유시 1천㎞ 이상 주행…9인승 모델도 추가
2.5T 가솔린부터 내년 1월 먼저 인도…하이브리드 내년 상반기 중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20일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수직 주간주행등(DRL) 등 팰리세이드 고유의 정체성을 재해석한 강인한 외관에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 게 특징이다. 기존 디젤 모델 대신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넓어진 차체를 바탕으로 극대화된 공간 활용성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 적용 △승차감 및 정숙성 개선 △다채로운 첨단 안전·편의사양 탑재 등 프리미엄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안락한 인테리어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현대차 SUV 라인업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압도적 존재감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팰리세이드 크기는 전장 5060㎜, 휠베이스 2970㎜다. 각각 이전 세대보다 65㎜, 70㎜ 증가한 수준으로 확장된 실내 공간은 아일랜드 타입 센터콘솔, 시트, 대시보드 등으로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존 7인승 모델뿐 아니라 1열 가운데 좌석을 활용하는 9인승 모델도 마련했다. 수납공간은 4개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적재할 수 있는 수준인 최대 615리터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에 2.5 터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 모델은 합산출력 334마력의 동력 성능에 효율성을 갖춰 1회 주유 시 1000㎞ 이상 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 연비 산정은 정부 신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1.65㎾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 전기차 특화 편의 기술도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또 기존 3.8 가솔린 엔진 대시 2.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모델도 선보였다. 이 모델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f∙m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리터당 9.7㎞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모델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적용했다. ECS는 차량 각종 센서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정보 및 주행상황을 판단해 예상되는 차량 움직임에 적합한 제어를 수행하는 기능이다. 차량 앞·뒤, 좌·우 움직임을 최소화해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다음 달 중순부터 고객에게 먼저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 이후 내년 상반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가격은 2.5 터보 가솔린 모델은 9인승 4383만 원부터, 7인승 4516만 원부터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4982만 원부터, 7인승 5146만 원부터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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