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家 장손' 최영근씨, SK디스커버리 35억치 매수…지분 4.73%

SK디스커버리 판교 사옥(SK디스커버리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SK가(家)의 장손인 최영근씨가 SK디스커버리(006120) 지분율을 확대했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최영근씨는 SK디스커버리 주식 8만 6970주를 매입했다. 총 매입금액은 약 35억 원이다. 지분율은 기존 4.27%(80만 1608주)에서 4.73%(88만 8578주)로 늘었다.

그는 1987년생으로 선경그룹(현 SK그룹)의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장남인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2000년 8월 작고)의 1남 3녀 중 외아들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5촌 조카와 당숙 지간이다.

영근씨는 미국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하고, 미국의 패션 브랜드 베라왕(Vera Wang)에서 인턴십을 거쳤다. 지난 2011년엔 해병대에 입대해 군복무도 마쳤다.

현재 SK디스커버리의 최대주주는 영근씨의 작은아버지인 최창원 부회장(40.72%)이다. 개인 2대 주주인 영근씨와 지분 격차가 크다. 최 부회장의 장남인 민근씨 지분은 2.58%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