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에이치라인해운에 자율운항 설루션 공급…최대 30척

자회사 아비커스 '하이나스 컨트롤' 공급…5척 선박 우선 적용
안전성·효율성 확인 후 내년 최대 30척 확대…양사 협력도 강화

HD현대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이 적용된 에이치라인해운 선박(HD현대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현대(267250)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인 아비커스는 에이치라인해운과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설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치라인해운은 하이나스 컨트롤을 5척의 선박에 우선 도입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인한 후 내년까지 최대 30척의 대형 선박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선박 운항의 안전성을 높이고 선원의 업무 부하를 줄이는 한편, 연료 절감을 통해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당 설루션을 도입했다.

양사는 기술 지원과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의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선원이 승선한 상태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설루션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자율운항 기준 2단계에 해당한다.

1096pag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