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안전위원회, 교육부와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아동안전위원회와 교육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특별시, 한국도로교통공단, DB손해보험은 '2024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발표 및 시상식을 전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 개최 중인 이 공모전은 대한민국 초등학생들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동영상으로 제안하고, 수상작들에 대해서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정책으로 반영하는 공모전이다.
공모전 대상작인 '옐로우 힐'은 실제로 서울특별시 강북구, 구로구, 도봉구, 동대문구, 마포구까지 5개구 총 8곳에 정책으로 실현되었으며 시민들의 긍정적 반응과 함께 계속해서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옐로우 힐은 횡단보도 대기 공간에 설치된 노란색 언덕으로써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어린이의 키를 10cm 높여줘 기존에 방호울타리에 가려져 운전자와 어린이 보행자가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설물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217명의 초등학생이 108개의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서류 심사를 통과한 20개의 아이디어 중 교통안전 전문가들의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발표에 진출할 TOP 5 아이디어를 직접 결정했다.
공모전 본선 발표 심사에는 △이강일 국회의원 △김시열 교육부 교육안전정책과 주무관 △서주희 서울특별시 보행자전거과 주무관 △강수철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 지역본부장 △조민성 DB손해보험 ESG 사무국장 △이소현 아동안전위원회 후원회장 △2023년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스탑! 옐로우 힐' 팀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아동 중심성' '실현 가능성' '현장성' '창의성' '확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본선에 진출한 5개의 아이디어를 심사했다.
시상식에서 대상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은 강민서, 김리아, 김태유 어린이의 아이디어 'Right Way, Safe Way - 노란선의 기적'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인 국회의원상은 이루리 어린이의 아이디어 '안전을 이루리', 우수상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상은 최승연, 소지현 어린이의 아이디어 '옐로우 가이드, 장려상 아동안전위원회 이사장상은 이인형, 이태경 어린이의 아이디어 '옐로덕과 2순간 안전을 만든다'와 장유하, 이지윤 어린이의 아이디어 '빛나는 우회전'이 수상했다.
이혁준 아동안전위원회 사무국장은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의 완성은 초등학생들의 훌륭한 아이디어가 어린이보호구역의 새로운 정책으로 실현되는 것까지다"라며 "수상작에 대해 교육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특별시, 한국도로교통공단, DB손해보험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정책으로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동안전위원회는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5개의 아이디어를 포함, 예선 심사를 통과한 20개의 아이디어를 정책자료집으로 발간해 전국 지자체에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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