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레쉬, 생활고 겪는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에 쌀 지원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인프레쉬는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에게 쌀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생활고로 인해 가벼운 안질환조차 치료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을 위해 현지 병원에서 무료 안질환 검진과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 소식은 현지 언론에도 보도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후로도 참전용사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인프레쉬는 2024년 12월 전날 자사 공지를 통해 새로운 지원 소식을 알렸다. 여전히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에 놓인 생존 참전용사 59가정을 대상으로 쌀 후원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인프레쉬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분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라며 "이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가장 많은 병력을 파병한 아프리카 국가로, 6.25 전쟁에서의 헌신으로 우리나라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하지만 전쟁 후 상당수의 참전용사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기본적인 생계마저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인프레쉬의 지원은 단순히 물질적인 차원을 넘어 참전용사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쌀 지원뿐 아니라 주거 개선, 의료 지원, 생계비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국내외 참전용사들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던 참전용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거나, 피부암을 앓고 있는 참전용사를 위해 기본적인 생활 여건을 마련해주는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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