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쭉 뻗으려면 돈 더내야"…대한항공 국내선도 유료 전환
'엑스트라 레그룸' 추가요금제, 국제선 도입 4년 만에 전면 확대
먼저 내리는 전방선호 좌석에도 추가요금…13일 출발편부터 적용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13일부터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내선 항공편에서 공간이 넓은 일반석(엑스트라 레그룸)을 배정받기 위해서는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2021년 1월 이후 국제선에 적용한 해당 제도는 약 4년 만에 국내선으로 확대 도입된다.
대한항공(003490)은 12일 국내선 일반석 좌석 배정 일부를 유료 전환한다고 밝혔다.
대상 좌석은 일반 좌석보다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엑스트라 레그룸과 전방 선호 좌석이다. 엑스트라 레그룸은 보통 비상구 좌석과 각 구역 맨 앞 좌석을 말한다. 전방 선호 좌석은 비행기에서 내릴 때 먼저 내릴 수 있어 편리하다.
좌석별 추가 요금은 엑스트라 레그룸 1만 5000원, 전방 선호 좌석 1만 원이다. 해당 좌석 구매 탑승객은 위탁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뿐 아니라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내 주요 항공사와 델타항공, 루프트한자 등 주요 외국 항공사도 사전 좌석 유료제를 시행하고 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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