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美 포브스 '아시아의 자선가' 선정

2021·2022년 이어 세 번째…"교육 비전과 기여 높이 평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MBK파트너스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자선가'로 선정됐다. 김 회장은 2021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차례, 국내에선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지난 10일 인터넷판을 통해 '올해 아시아의 자선가' 15인을 선정하면서 이 중 한 명으로 김 회장을 꼽았다고 MBK파트너스가 12일 밝혔다.

포브스가 김병주 회장의 교육에 대한 비전과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 4월 모교인 하버포드 대학교에 '윤리적 리더십 인스티튜트' 설립을 위해 2500만 달러(약 357억 원)를 기부했다. 이는 하버포드대 191년 역사에서 가장 큰 기부 중 하나다.

김 회장은 2010년 하버포드 대학 기숙사인 '김기영 홀' 건립금 전액을 기부하고, 2018년에는 다른 모교인 하버드 경영대학원 부교수직 장학금을 위해 700만 달러(약 100억 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21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중앙공원에 들어설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사재 300억 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2007년 설립한 'MBK 장학재단'은 올해까지 202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