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지 않아 좋다옹"… 린프로젝트, 길고양이 '보온 물그릇' 기부

프로젝트21 후원…경희대학교 '쿠캣'과 기부 협약

얼지 않는 물그릇 '따스한 샘'에 담긴 물에 관심을 보이는 길고양이들(린프로젝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길고양이 보호 활동을 진행하는 '린프로젝트'는 지난 9일 경희대학교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 '쿠캣'과 얼지 않는 물그릇 기부 협약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린프로젝트는 환경을 보호하고 올바른 길고양이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자 사회복지를 가르치는 교육자, 동물권 활동가, 그린디자이너 등이 모인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11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겨울철 길고양이들의 수분 섭취를 위한 얼지 않는 물그릇 '따스한 샘'을 선보인 바 있다. 따스한 샘은 충전식 배터리를 이용한 물그릇으로 핫팩 쓰레기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이날 협약식은 더파운더즈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인 '프로젝트21'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린프로젝트는 프로젝트21의 후원을 통해 경희대학교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 '쿠캣'과 얼지 않는 물그릇 기부 협약식을 진행했다. (린프로젝트 제공) ⓒ 뉴스1

린프로젝트 관계자는 협약식에서 "기업 후원뿐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으로 판매한 개별 제품의 수익금도 기부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여한 서웅 쿠캣 회장은 "겨울만 되면 급여한 물이 몇 시간 만에 얼어붙어 고양이들이 물을 마시지 못하곤 한다"며 "린프로젝트에서 보온 물그릇을 후원해 주신 덕분에 경희대 고양이들이 겨울에 따뜻하게 목을 축일 수 있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협약식 후 경희대학교 내 물그릇을 설치하자 길고양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린프로젝트 제공) ⓒ 뉴스1

김승욱 프로젝트21 팀장은 "린프로젝트의 따스한 샘 제품을 후원해 반려동물과 사람, 나아가 세상의 건강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기부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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