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처럼 공장 대피로 色입힌다"…SK에너지 산재예방 아이디어

SK 울산콤플렉스(CLX) 동력공장에 적용된 안전 디자인(SK에너지 제공)
SK 울산콤플렉스(CLX) 동력공장에 적용된 안전 디자인(SK에너지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SK에너지는 공장 외관에 색을 입혀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위험 요소를 줄이는 '색으로 산재를 잡자' 캠페인을 안전보건공단, (사)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와 공동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산업 현장의 위험구역, 안전구역, 비상구 등 주요 시설에 디자인과 색을 입혀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캠페인이다. 이미 국내 일부 업체에서 도입해 효과를 봤다.

SK에너지는 대표적인 생산 현장인 SK 울산콤플렉스(CLX)에 맞춤형 디자인을 개발, 지난달부터 동력공장 이동통로, 대피로, 계단, 경계석 등에 안전 디자인을 우선 적용했다.

디자인 적용 후 '위험 요소가 한 번에 분별된다', '공장 느낌이 밝아졌다'는 긍정적 반응이 나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안전 디자인의 영향을 분석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안전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SK 울산CLX 전체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은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