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스웨덴 초고압 전력망 사업 수주…1100억원 규모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스웨덴 국영 전력청과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도심을 관통하는 420㎸급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계약 규모는 약 1100억 원이다.

스톡홀름 내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스웨덴 전력청이 수년간 추진해 온 핵심 사업으로, 스톡홀름 북쪽의 안네베르크 지역과 남쪽의 스칸스툴 지역을 420㎸ 초고압 전력망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420㎸급의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접속 공사와 준공 시험 등을 수행한다.

대한전선은 3분기 말 기준 2조 3258억 원의 역대 최대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력망 수요 확대가 지속 예상되는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더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