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로청 걸려 넘어지면 큰일"…'빨강 시트' 선보인 LG전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전자(066570)는 9일 'LG 컴포트 키트' 신제품 6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LG 컴포트 키트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다. 지난 3월 LG전자가 가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에는 시각장애인의 터치 조작을 돕기 위해 터치부에 점자 표식과 구멍을 추가한 '인덕션 실리콘 패드', '정수기 실리콘 커버'가 추가됐다.

'로봇청소기 컬러시트'는 로봇청소기에 부착해 위치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 커버 시트다. 저시력자 고객들이 바닥에 놓인 로봇청소기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눈에 잘 띄는 빨간색으로 제작됐다.

'냉장고 회전 선반'은 냉장고 깊숙한 곳에 있는 물건도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돕는다. 냉장고 문을 쉽게 열 수 있도록 제작된 '냉장고 이지핸들(도어_슬림)'은 기존 제품보다 더 얇게 제작돼 핸들에 부딪힐 염려를 줄였다.

'틔운 미니용 이지핸들'은 손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용자에게 씨앗 키트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총 13종의 컴포트 키트를 운영해 고객이 가전을 사용할 때 불편한 점을 지속해서 찾아내 제품군을 늘릴 계획이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컴포트 키트는 단순한 보조 장치를 넘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전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든 고객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컴포트 키트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