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품질경영 재입증…'교정역량 강화' 공인기관 인정 획득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SK온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교정 역량이 강화된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교정은 측정 장비 정확도를 보증하기 위해 측정값을 표준값에 맞게 조정해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SK온은 4년 전 처음 인정을 획득한 이후 실시된 첫 번째 갱신 심사에서 우수한 품질 검증 역량을 다시 입증했다. SK온이 인정받은 국제공인교정기관은 측정 장비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 표준에 따라 교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온은 충·방전기, 온도 및 온습도 챔버 등 배터리 셀 품질 평가 장비들이 전압, 전류, 온도, 습도 등 4대 항목에 대해 정확한 측정값을 갖는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각 교정항목의 인정 범위가 △전압, ±0.1V(볼트)~±1000V △전류, ±0.1A(암페어)~±1000A △온도, -40℃~200℃ △습도, 50%~95% 등으로 확대됐다.

이로써 SK온은 영상 200도 고온 환경 등 극악의 조건에서도 더 정확하게 배터리 셀 품질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SK온이 국제 표준에 따라 배터리 품질경영 체계를 강화해 온 결과다.

독자 공인교정기관을 운영하면 외부기관을 활용할 때보다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통상 배터리 제조기업은 자사 배터리 평가 장비가 균일한 성능을 유지하도록 매년 외부 공인교정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한다.

현재 SK온이 자체 발행하는 교정성적서는 전 세계 65개국 74개 인정기구로부터 국제 공인성을 보장받고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