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세계 반도체장비 청구액, 전년比 19%↑…"美 투자 급증"

3분기 303억8000만 달러…中 최대·美 전년比 77% 증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에서 관람객들이 반도체 공정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2023.10.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청구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30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은 인공지능(AI) 확산에 힘입어 3분기 견고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여러 지역에 걸쳐 반도체 장비 투자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북미 지역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규모 면에서는 중국이 반도체 장비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지역별 반도체 장비 청구액은 중국이 120억93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어 대만(46억9000만 달러), 한국(45억2000만 달러), 미국(44억3000만 달러), 일본(17억4000만 달러) 순이다. 미국의 반도체 장비 청구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77%, 전 분기 대비 85%에 달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