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도 禁書?"…이노션, 美서 '표현의 자유' 캠페인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이노션(214320)은 미국 NCAC(전미 검열 반대 연합)와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해 표현의 자유를 강조한 소셜 캠페인 'Villains Against Evil'(악에 맞서는 악당들)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전역에서 성소수자, 인종 차별, 종교 등 특정 주제를 다룬 아동 서적을 금서(禁書)로 지정, 학교 도서관 등에서 퇴출하는 움직임에 대항하는 메시지를 던지는 캠페인이다.
유명 동화인 '빨강 망토'의 늑대, '백설공주'의 마녀 왕비처럼 대중에 친숙한 악당 캐릭터들이 "도서 금지는 최악의 악이다"이라고 비판, 도서 금지를 시도하는 이익 단체와 정치인들에 일갈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 도서관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아동 도서에 대한 이의 제기 및 금지 사례는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이노션은 "이번 캠페인은 전통적인 3D 애니메이션이 아닌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한 점도 특징"이라며 "각각의 악당 캐릭터에 맞는 성우와 녹음 작업을 통해 더욱 생생한 동작을 재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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