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자율운항·원격제어 상용화 눈앞…HD현대, 기본인증 획득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현대(267250)는 최근 8000TEU급 컨테이너선에 자율운항 및 원격제어 기술을 적용해 통합 실증을 수행해 한국선급과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실증을 통해 HD현대는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의 자율운항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과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원격제어솔루션을 활용한 통합 원격제어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원격제어솔루션은 원격 조타 및 선속 제어 뿐만 아니라 항해 중 발생할 수 있는 통신 지연, 돌발 상황,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설루션이다.

HD현대는 이번 실증에서 세계 최초로 대형상선에 대해 복수 원격운영센터(ROC)간 제어권 전환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선박이 장거리 항로를 운항할 때 하나의 ROC에서 다른 ROC로 제어권을 전환해 원격 운항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실증에선 울산 HD현대중공업에 위치한 통합 디지털 관제센터와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내에 위치한 디지털 융합센터 간 제어권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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