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나무에 생명을"…나무와사람들, 이정인 초대전 성료

나무와사람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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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나무와사람들은 논현동 제2 매장인 '컬러 앤 비욘드'에서 이정인 초대전을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버려진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는 이정인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친환경 페인트와의 만남을 통해 더욱 깊어진 작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정인 작가는 '버려진 폐목재로 물고기를 만드는 작가'로 유명하다. 2011년, 건강 문제로 강원도 화천으로 이주한 이후 화천 산천어 축제를 계기로 물고기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그는 버려진 나무 조각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시작했다. 바닷가를 떠돌던 나무를 직접 수집하고, 염분에 절여진 나무의 자연스러운 색과 형태를 활용하여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 작가는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한다'는 독특한 시각으로 세상에 쓸모없이 버려진 것들을 새로운 생명체로 탄생시키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자연의 모습을 작품에 담아냈다. 이정인 작가는 자신의 노트에서 '내게 물고기는 생명이고, 에너지다'라고 밝히며, 물고기가 지닌 강렬한 에너지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정인 작가는 오랫동안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페인트에서 나오는 유독한 냄새와 독성으로 인해 고통받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친환경 EG-Free 무독성 던 에드워드 페인트를 접하게 되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더욱 자유롭게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됐다고 했다.

던 에드워드 페인트는 작가들의 건강을 위해 아티스트 월 컬러 제품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이정인 작가의 작품에 사용된 페인트 역시 던 에드워드의 친환경 페인트다.

이정인 작가는 “작품을 보는 분들이 각자의 감성으로 자신만의 물고기를 상상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물고기 그림 작가로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