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학술지 '동물의료' 창간 67주년…"숨은 노고에 감사"

[신간]대한수의사회 학술지 동물의료 12월호

대한수의사회 학술지 동물의료 창간 67주년 특집호 표지 (대한수의사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대한수의사회 학술지 '동물의료' 창간 67주년 특집호가 발간된다.

27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1957년 '수의계'라는 이름으로 창간한 회지는 1977년 '대한수의사회지'로 변경됐다. 지난해 5월호부터는 '동물의료'라는 브랜드 이름을 앞세워 다양한 수의계 소식과 학술 정보 제공뿐 아니라 수의 분야에서 함께 고민해 볼 논제를 제시하며 동물의료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현재 대한수의사회지는 국내 동물 모든 동물병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정부 기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관련 국회의원실,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등에 매월 약 1만부가 발송되고 있다.

특집호에는 홍연정 대한수의사회지 편집인(학술홍보위원회 위원장)의 창간 67주년 감사 인사부터 수의사 협회 및 단체, 관련 기업들의 축하 인사가 담겼다.

홍연정 대한수의사회지 편집인은 "다양한 내용의 원고들을 매회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수의사회지를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회의를 하면서 시간과 노력을 많이 쏟는 학술홍보위원회 위원분들의 숨은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호 특집으로는 천명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인문사회학교실 교수가 함께 고민하는 수의 윤리 코너에서 '수의사와 동물복지'를 주제로 칼럼을 실었다. 최아름 인천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응급과장의 만화로 배우는 탈수와 수액 치료도 볼 수 있다.

농장동물과 관련해서는 △양승혁 발라드 동물병원 부원장의 농장의 자돈, 육성돈의 호흡기 질병 컨트롤 △이선학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연구교수의 국내외 신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동향 및 특성을 주제로 한 기고문이 실렸다.

반려동물과 관련해서는 송치윤 수원바른동물의료센터 원장이 '강박과 간지러움증 그 모호함에 대해'를 주제로 피부질환 이야기를 전한다. 김지정·이승곤 서울동물심장병원 수의사는 '소규모 동물병원 수의사를 위한 고양이 심근병증의 진단과 치료 기초'에 대해, 손상준 웨스턴 동물의료센터 내과 과장은 '요로상피암종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노무, 재무, 법률과 문화 등 다양한 읽을거리도 눈길을 끈다.

한편 이번호 표지는 북극곰이다. 포유류 식육목 곰과에 속하는 북극곰(백곰)은 주로 북극권에 분포하며 대륙의 해안이나 툰드라에 서식한다.

몸길이는 2~3m, 몸무게는 150~65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곰보다 상대적으로 머리가 작고 목이 길며 귀는 작고 둥글다. 몸빛은 털갈이 직후에는 흰색이나 차츰 황백색으로 변한다.

회지는 오는 29일 발간돼 12월 첫째 주에 회원, 동물병원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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