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피즘 마주할 韓, 나아갈 방안은…대한상의 중견기업위 개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 위치한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의 여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참관하기 위해 빨간색 ‘MAGA 모자’를 쓰고 도착하고 있다. 2024.11.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 위치한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의 여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참관하기 위해 빨간색 ‘MAGA 모자’를 쓰고 도착하고 있다. 2024.11.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를 주제로 제29차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연을 맡은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동맹, 비동맹 구분 없이 대미(對美) 무역흑자국에 대한 무차별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며 "대미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26일) 트럼프 당선인은 1월 20일 취임 첫날 행정명령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송의달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는 "한국은 지난 30년간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전략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며 "안미경미로 자유민주 국제진영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은 "트럼피즘이 몰고 올 새로운 파고에 대비해 우리 중견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의 발판으로 마련하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